‘사람이 좋다’ 최대철, 무용수에서 배우가 되기까지…굴곡진 삶 ‘뭉클’

입력 2017-04-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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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대철(출처=MBC ‘사람이 좋다’ )
▲‘사람이 좋다’ 최대철(출처=MBC ‘사람이 좋다’ )

배우 최대철(39)이 무용을 접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활약한 최대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대철은 촉망받던 무용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힘겨운 무명의 시간을 보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양대 무용과 출신인 최대철은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만큼 큰 기대를 받는 무용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무용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홀로 유리를 들고 가던 인부를 돕던 중 그 유리가 손에 떨어지면서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던 것. 당시 부상으로 준비하고 있던 대회에서 최하의 등수를 기록하게 된 일은 최대철이 무용을 접는 큰 계기가 됐다.

이후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로 접어든 최대철은 뮤지컬‧연극 등 대학로 생활을 하며 혹독한 무명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그는 “어느 날은 가스가 끊겨서 아내가 국을 못 데우고 있더라”라며 “저금통에서 잔돈을 챙기면서 웃는 아내를 보는데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아내 최윤경 씨는 “남편이 가장의 책임감으로 많이 미안해했지만 저는 괜찮았다.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남편은 나 몰라라 하지 않았다”라며 “택배부터 대리운전까지 다 했다”라고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최대철은 2011년 KBS2 ‘드라마 스페셜 - 화평공주 체중감량사’를 시작으로 ‘각시탈’, ‘왕가네 식구들’, ‘구르미 그린 달빛’ MBC ‘왔다 장보리’, ‘운명처럼 널 사랑해’, ‘내 딸, 금사월’, SBS ‘우리 갑순이’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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