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관장 인사 개입' 고영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4-14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검찰이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태(41) 씨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13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고 씨가 신청한 체포적부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린 직후다.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김모 씨가 인천본부세관장이 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에 취임한 김 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취임한 지 1년 만에 사직했다. 검찰은 이른 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고 씨의 인사 개입 혐의를 수사해왔다.

고 씨는 주식투자 관련 사기 혐의도 있다.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8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고 씨가 불법 인터넷 경마업체에 2억 원을 투자해 업체를 공동 운영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11일 저녁 9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 씨를 체포했다.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고 씨가 1시간 30분 가량 버티고 있자, 검찰은 인근 소방서 인력을 동원해 자택 현관문을 열고 고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고 씨 측 변호인은 고 씨가 그동안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는데도 불출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체포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 씨가 지난주 후반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고, 고 씨 측 변호인이 당시 정식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09: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35,000
    • -3.8%
    • 이더리움
    • 4,448,000
    • -5.02%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12.36%
    • 리플
    • 612
    • -7.83%
    • 솔라나
    • 183,700
    • -8.24%
    • 에이다
    • 504
    • -13.4%
    • 이오스
    • 693
    • -12.8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50
    • -14.77%
    • 체인링크
    • 17,520
    • -9.18%
    • 샌드박스
    • 391
    • -1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