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외국자본 적극 지원할 것…투자 환경 조성”

입력 2017-04-12 13:18 수정 2017-04-12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소규제 원칙, 지금은 한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주한외국경제단체 인사들과 만나 “규제방향은 자율규제와 최소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기업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는 획기적으로 축소하겠다”며 한국에 믿고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정책 결정은 투명하게 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꼭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게 운영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며 “외국투자가들이 투자대상국을 찾을 때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을 먼저 선택하도록 획기적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업을 세우고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하고 세금을 내면 그 기업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이라며 “정부가 마땅히 지원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비용은 상승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분야를 찾기 어려운 점도 있다”며 “정부 규제, 노동시장의 유연성,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염려도 있다. 언어상 소통의 문제와 생활환경이나 문화도 한국에 적응하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선진국 못지않은 투자 경영환경과 주한 투자가의 안정적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저는 외국인 투자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재차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한국지엠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데이비드 럭 주한미국상공회의소 前회장(유나이티드 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51,000
    • +1.15%
    • 이더리움
    • 3,178,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431,400
    • +2.25%
    • 리플
    • 709
    • -0.7%
    • 솔라나
    • 185,300
    • -1.65%
    • 에이다
    • 464
    • +1.09%
    • 이오스
    • 632
    • +1.12%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0.34%
    • 체인링크
    • 14,360
    • +1.63%
    • 샌드박스
    • 329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