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밥캣 등 잉거솔랜드 3개 사업부문 인수 완료

입력 2007-12-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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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건설기계분야 '글로벌 Top 3' 도약

두산이 밥캣 등 잉거솔랜드 3개 사업부문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2012년 건설기계분야 '글로벌 Top 3'로의 도약을 본격 선언했다.

두산은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밥캣, 유틸리티 이퀴프먼트(Utility Equipment), 어태치먼트(Attachments) 사업부분에 대한 인수금융조달, 현지 법인 승인 등 모든 인수작업을 지난 11월 30일 마무리하고 '2012년 건설기계분야 매출 120억 달러 달성을 통한 글로벌 Top 3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향후 경영방안을 2일 발표했다.

두산은 먼저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날(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 DII)이라는 미국 샬롯 지역에 본사를 둔 홀딩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DII 산하에 밥캣 (Bobcat), 두산인프라코어 포터블 파워(DIPP, Doosan Infracore Portable Power, 舊 Ingersoll Rand Utility Equipment), DII 어태치먼트(DII Attachments, 舊 Ingersoll Rand Attachments) 등 3개 사업부문을 두기로 했다.

또한 두산은 현지 인력에 의한 자율경영이라는 철저한 M&A 원칙에 따라 밥캣 아메리카 사장인 데이비드 로울스(David Rowles) 씨를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날(DII) CEO에 선임했으며 올 12월까지는 밥캣 사장도 겸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스콧 넬슨(Scott Nelson)씨가 밥캣 사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 포터블 파워(DIPP)와 DII 어태치먼트는 기존 사장인 로렌스 실버(Lawrence Silber)씨와 스티브 레니(Steve Rennie)씨를 각각 유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부회장은 "지금까지 M&A 경험을 통해 우리가 파견하는 인력을 최소화하고 기존 임직원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것이 조직적, 문화적 융합에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더욱이 밥캣의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경영진과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임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러한 조직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제고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밥캣 등 3개 사업부문은 모두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밥캣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의 시장점유율이 38%, 43%에 달하며 지난 2006년에 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2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은 이들 사업의 인수로 소형건설장비 (Compact Equipmen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밥캣 등 3개 사업부문과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존 중대형 건설중장비와 접목해 완벽한 제품 라인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3500여개의 딜러망과 20여개의 생산공장 등 글로벌 판매 및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인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 2012년 건설기계분야 매출 120억 달러 달성을 통해 이 분야 세계 3위의 업체로 도약하는 한편, 그룹의 중기 목표인 2015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 30일 미국의 잉거솔랜드사와 밥캣 등 3개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계약을 49억 달러에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초에는 국내외 12개 금융기관과 인수금융을 체결함으로써 인수자금조달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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