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년 뒤 인구 8800만 명으로 줄어든다…‘인구절벽’ 공포 지속될 듯

입력 2017-04-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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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구절벽’ 공포가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 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래 인구 추계’ 보고서는 오는 2065년에 일본 인구가 8808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인구가 30% 감소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최근 30~40대 출산율이 향상된 것을 반영해 5년 전 조사 당시보다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출산율은 1.44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전 조사의 1.35명에서 많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2065년 인구는 5년 전 조사 당시 전망치보다는 672만 명 늘었다.

여전히 일본이 인구절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는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연구소는 50년 후 생산가능인구 1.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조사와 같은 것이다.

2015년 기준 일본 인구는 총 1억2709만 명이었지만 오는 2053년에는 9924만 명으로 줄어들어 최초로 1억 명 마지노선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의 60.8%(7728만 명)에서 2065년에는 51.4%(4529만 명)로 감소하게 된다.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6.6%(3387만 명)에서 38.4%(3381만 명)로 높아지게 된다.

인구절벽이 현실화하면 일본은 경제성장을 지탱해왔던 원동력이 사라지게 된다. 1억 명 이상이었던 내수시장이 축소하고 소비가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또 젊은층의 사회보장 부담이 커지면서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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