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男보건교사 김찬현씨 “교육자·의료인 두 역할”

입력 2017-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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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임용 경쟁률 뚫고 합격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1호 남자 보건교사로 김찬현씨(사진 오른쪽)를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1호 남자 보건교사로 김찬현씨(사진 오른쪽)를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연합)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1호 남자 보건교사로 김찬현 씨를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에서 남자 보건교사가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찬현 보건교사는 지난 3월 1일자로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경복고등학교에 부임했다. 김 교사는 대학 시절 간호학과 학년 수석을 3차례나 차지하고, 차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우수한 학업 성취를 보여왔다. 그 결과 희망하는 병원에 취업할 수 있었지만, 김 교사는 교육자와 의료인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역할에 매력을 느끼게 돼 3년간 보건교사 임용을 준비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경쟁률 8:1이라는 지난해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보건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

김 교사는 “보건교사 업무는 임하기에 따라 충분히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로 개선되어야 할 현안이 있어서 더 도전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별을 초월해 남자 보건교사의 역할을 새로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신규 임용된 서울 보건교사는 김 교사를 비롯해 모두 58명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이미 7명의 남자 보건교사가 배출된 바 있다. 하지만 전국 보건교사 7400여 명 중 남성 보건교사는 김 교사를 포함한 8명에 불과할 정도로, 남성 보건교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김 교사를 포함한 58명의 신규 임용 보건교사와 기존의 경력 보건교사 58명이 1:1 결연을 하고 실무 적응을 돕는 ‘실무적응 멘토링’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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