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식수댐 지어 1급수 식수로 공급…4대강은 잘한 사업”

입력 2017-03-30 14:36 수정 2017-04-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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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정책, 네번째 대선 공약으로 발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식수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식수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30일 ‘식수 댐’을 곳곳에 설치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1급수를 가정에 공급하는 내용의 ‘식수 정책’을 4번째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

홍 지사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규모 식수댐 확충으로 청정한 원수를 확보해 전 국민에게 안전한 1급수를 공급하겠다”며 정수시설 확충 등과 같은 기존 식수정책에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대한민국은 페트병에 든 식수 전용물이 휘발유보다 비싸다” 며 그 원인으로 흐르는 강물로 수돗물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각 지역에 식수댐을 건설, 이곳에 1급수를 모아 두고 정수를 거쳐 가정에서 먹는 물로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지사는 “우리나라 4대강 유역을 보면 2∼3급수 강물을 원수로 수돗물을 만든다”며 “정부가 수십조 원을 들여 정화한다고 해도 생활하수, 축산폐수, 그리고 공장폐수를 다 걸러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은 식수 댐이 1500개, 프랑스가 530개, 이탈리아가 570개”라며 “유럽 각국은 전부 식수 댐을 사용해 1급 원수로 공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식수 댐 건설이 녹조 현상을 불러온 4대강 사업처럼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녹조는 생활하수 등에 담긴 성분이 고온과 합성해 생긴 현상”이라며 물을 가둔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잘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대강으로 국가적 재난인 홍수와 가뭄이 없어졌다”며 “4대강에 댐이 건설되고 난 뒤 풍부한 수량이 확보됐고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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