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9돌’ 권오준 회장, 조용한 행보

입력 2017-03-30 10:21 수정 2017-03-31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순실 게이트’ 영향 부담 커 참배 안할 가능성 높아

포스코가 내달 1일 창립 기념일을 조용한 분위기 속에 보내기로 했다.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미국 보호무역 등 증대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관련 행사도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창립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는 31일 전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도 임직원과 외주 파트너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후인 2014년부터 화려한 행사를 자제하고, 간소한 자리 마련을 통해 창립 의의를 다지고 있다. 올해 역시 미국의 반 덤핑 관세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는 터라 약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창립 기념 행사는 간소하게 치르고, 내년에 있을 50돌 기념행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권 회장이 올해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회장은 부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창립 기념일마다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창업 정신 기리기 위함으로, 창립 기념일에 매번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사람은 권 회장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현장을 돌며 경영을 챙기고 있어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권 회장이 올해는 국립현충원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0,000
    • +0.76%
    • 이더리움
    • 3,287,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97%
    • 리플
    • 719
    • +0.84%
    • 솔라나
    • 195,900
    • +1.77%
    • 에이다
    • 479
    • +1.7%
    • 이오스
    • 643
    • +0.7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38%
    • 체인링크
    • 15,140
    • -0.53%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