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 충청 경선서 47.8% 승리…안희정, 1만4089표 적은 36.7%

입력 2017-03-29 19:21 수정 2017-04-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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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9일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된 충청권 경선에서 승리, 호남권 경선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6만645표를 얻어 47.8%로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5753명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서 2827표(49.1%), 27~28일 12만52명이 참여한 ARS 투표에서 5만7284표(47.7%)를 얻었다. 경선장에서 정견발표 후 치러진 대의원 투표(유효 투표수 994표)에서는 534표(53.7%)를 득표했다.

문 전 대표는 개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경선에 이어 다시 한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면서 “우리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저를 선택해주신 데 대해 대전, 세종시민들과 충청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의 자랑스러운 안희정 후보와 함께 한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고,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인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며 “충청인들께서도 오늘 아마 그런 마음으로 제게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안방격인 충청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지만, 문 전 대표에 1만4089표 적은 4만6556표로 36.7%를 얻는 데 그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안 지사는 사전 현장투표에서 2062표(35.8%), ARS 투표에서 4만4064표(36.7%), 대의원 투표에서 430표(43.3%)를 각각 얻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9402표(15.3%)로 3위를 기록했다. 사전 현장투표에서 861표(15.0%), ARS 투표에서 1만8514표(15.4%), 대의원 투표에서 27표(2.7)를 각각 얻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사전 현장투표 3표(0.1%), ARS 투표 190표(0.2%), 대의원 투표 3표(0.3%)를 얻어 총 196표로, 0.2%였다.

한편 지난 27일 호남권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14만2343표(60.2%)를 얻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어 안 지사는 4만7215표(20.0%), 이 시장은 4만5846표(19.4%), 최 시장은 954표(0.4%)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29~31일 영남권 경선에 이어 다음달 1~3일 수도권 경선(강원·제주 포함)에서 ARS 투표와 대의원 투표를 실시,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 대선후보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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