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에 마음 다져"

입력 2017-03-29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서 헌법의 중요성을 인식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신임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관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55·16기) 전 재판관 후임으로 오늘부터 6년간 재임한다. 박한철 소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기 때문에 헌재는 당분간 8인 재판관 체제로 운영된다.

이 재판관은 "여성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면서도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제 경험과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린 사고와 치우침 없는 균형감각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효숙(66·7기)·이정미 전 재판관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이다. "헌법에 대한 관심,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식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이 시점에 취임하게 돼 더 없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에 마음을 다지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재판관은 1989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으며, 1992년 법관에 임용된 뒤 12년간 법원에 몸담았다, 2004년부터 2년 간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한 뒤에는 변호사로 개업했다. 취임 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20,000
    • +0.79%
    • 이더리움
    • 4,275,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1.53%
    • 리플
    • 616
    • -0.32%
    • 솔라나
    • 197,800
    • -0.2%
    • 에이다
    • 520
    • +1.76%
    • 이오스
    • 728
    • +2.82%
    • 트론
    • 183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78%
    • 체인링크
    • 18,190
    • +1.79%
    • 샌드박스
    • 4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