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4차산업혁명 대응 융합얼라이언스 구축

입력 2017-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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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연합체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정만기 제1차관 주재로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유통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융합ㆍ협업 연구개발(R&D) 과제의 발굴, 민간 표준의 개발ㆍ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증강현실ㆍ가상현실(ARㆍVR)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유통 산업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Alexa)'로 대화형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무인점포인 ‘아마존고’, 드론ㆍ자율주행트럭 배송 등 새로운 사업 형태(비즈니스 모델)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도 온라인 쇼핑행사 ’광군제‘를 통해 미국 뉴욕의 메이시스(Macy's) 백화점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백화점을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쇼핑몰을 선보이며 전자상거래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유통기업도 일부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상현실(VR) 쇼핑몰을 선보이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투자는 글로벌 기업 대비 미흡하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유통 관련 특허건수는 117건에 불과해 아마존(4891건), 알리바바(3374건) 등 대표 기업과 비교하면 미미한 실정이다.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가상ㆍ증강현실, 표준화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우수과제와 기업을 발굴해 업계 공동의 사업 형태(비즈니스 모델)와 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

이날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분과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Watson)'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아이비엠(IBM)에서 '인공지능 플랫폼과 유통산업의 신(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가상ㆍ증강현실 분과에서는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가상현실(VR) 쇼핑몰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표준화 분과에서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에서 '상품 메타 데이터베이스(META DB) 서비스 모델'에 대하여 발표하고,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의 구축과 표준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만기 1차관은 “유통산업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융합과 혁신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발굴된 과제를 내년도 유통 분야 정부 예산 지원에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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