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에 공급과잉 우려 커져 하락…WTI 0.7%↓

입력 2017-03-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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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센트(0.7%) 하락한 배럴당 4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센트(0.2%) 밀린 배럴당 50.5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의 증산이 감산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원유 재고는 500만 배럴 증가한 5억331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280만 배럴 증가를 웃돈 수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라이저 애널리스트는 “EIA의 최근 발표는 유가의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재고가 올해 계속 기록적인 과잉 공급을 보이고 있지만 화학제품 재고는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그럼에도 미국의 증산은 OPEC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 중인 감산 실행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바이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과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등으로 구성된 감산 모니터링위원회는 쿠웨이트에서 만나 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6월로 정해진 감산 기한을 연장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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