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파로스백신 전임상 완료…중국 등 3국 기술이전 가능

입력 2017-03-23 14:43 수정 2017-03-24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디의 백신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파로스백신이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으로의 이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능을 규명했다.

코디는 파로스백신이 급성심근경색에서 면역조절이 가능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해 심부전 이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능을 학계에서 최초로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임대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 결과는 순환기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국제 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됐다.

파로스백신은 세포치료제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성모병원팀과 함께 독성 시험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자체 제조한 임상용 의약품으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로스백신은 이번 연구 특허의 실시권을 소유하고 있다. 향후 임상 일정에 따라 심부전 예방치료용 세포치료제 전임상이 완료되고 임상이 진행되면서 기존 거래처인 중국 IMAS사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추후 제3국에도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수 코디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항원에 특이적인 면역관용을 유도해 면역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준성숙 수지상 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그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급성심근경색 후 심부전 예방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발병 후 5년 내 34%가 심부전이 발생하고, 치사율이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면역조절이 가능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 방법을 제시해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예방 치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6,000
    • -0.1%
    • 이더리움
    • 3,226,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430,000
    • -0.6%
    • 리플
    • 726
    • -10.15%
    • 솔라나
    • 191,600
    • -2.84%
    • 에이다
    • 467
    • -2.91%
    • 이오스
    • 633
    • -2.3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74%
    • 체인링크
    • 14,500
    • -3.2%
    • 샌드박스
    • 331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