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삼성 장학생 많다” ...민주 vs 국민의당 설전

입력 2017-03-22 16:35 수정 2017-04-12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엔 삼성 장학생이 많아 재벌개혁을 못한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차원의 설전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안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는 중상모략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재벌개혁을 주창해온 민주당이 재벌개혁을 못한다니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무슨 근거로 우리당에 재벌 장학생이 많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안 전 대표에게 요구했다.

그는 “증거 제시를 못한다면 이것은 중상모략이 아닐 수 없다”며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는 우리당 국회의원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촛불민심을 받들어 재벌개혁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야3당이 상법개정안에 합의하고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무슨 적전분열인가”라며 “남 비방이 안 전 대표가 말하던 ‘새정치’라면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주요 대선후보의 ‘친재벌’ 성향은 이미 공공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맞받았다.

안철수계인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위원 48명 중 대기업 사외이사 출신이 18명에 달하며 이중 삼성 출신은 5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경련은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경제 살리기는 별개’라는 문 전 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아 “전경련 해체라는 국민 염원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더민주는 불리하면 매번 ‘눈 가리고 아웅’하며 정당한 비판을 중상모략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그러한 구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5,000
    • +2.08%
    • 이더리움
    • 3,340,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41,100
    • +0.96%
    • 리플
    • 728
    • +1.53%
    • 솔라나
    • 200,100
    • +3.41%
    • 에이다
    • 489
    • +3.38%
    • 이오스
    • 648
    • +1.4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2.19%
    • 체인링크
    • 15,570
    • +1.9%
    • 샌드박스
    • 350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