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13시간 검찰 조사 후 새벽 귀가… 뇌물 의혹 부인

입력 2017-03-19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최 회장은 조사에서 줄곧 재단 출연금에 대가는 없으며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조사실을 나와 준비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청사를 나서는 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인 18일 오후 2시께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최 회장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 원을 출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획득,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특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여러 경영 현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 회장의 진술내용은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0: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05,000
    • +1.52%
    • 이더리움
    • 4,332,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67,200
    • -0.68%
    • 리플
    • 613
    • +0.33%
    • 솔라나
    • 198,500
    • +1.22%
    • 에이다
    • 531
    • +2.71%
    • 이오스
    • 736
    • +1.24%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900
    • +2.42%
    • 체인링크
    • 18,120
    • -1.95%
    • 샌드박스
    • 418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