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소상공인 상생기금 미출연분 400억 완납

입력 2017-03-17 09:33 수정 2017-03-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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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소상공인 상생 기금에 출연하기로 약속했던 500억 원의 기금을 완납했다. 2015년 12월 400억 원의 출연분을 보류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16일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에 미출연금 400억원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희망재단의 관리 및 감독 역할을 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달 20일경 네이버에 희망재단 기금 출연을 재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이 요청에 따라 네이버의 이번 출연이 이뤄졌다.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하는 조건으로 만든 비영리기관이다. 네이버는 과거 검색 서비스 영향력을 남용해 소상공인·중소사업체 및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고, 희망재단 등 상생사업 부문에 1000억 원을 내는 조건으로 과징금 제재를 면했다. 이렇게 태어난 희망재단은 현재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교육, 국외 진출 지원, 골목상권 실태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희망재단에 출연하기로 약속한 기금은 500억 원이었다. 그러나 1차로 100억 원이 지급된 후 재단 임직원 일부가 기금의 일부를 부당하게 쓴 점이 지적됐고 남은 출연분 지급은 무기한 보류됐었다.

희망재단은 이날 “재단의 설립 취지였던 중소상공인 상생에 필요한 기금의 납부가 끝난 것을 환영한다”며 “출연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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