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브레인콘텐츠는 자회사 GTF가 유안타제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GTF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비율은 1:13.0185000으로, 합병법인인 유안타제1호스팩의 주당 가치는 2000원, 피합병법인인 GTF의 주당 가치는 2먼6037원으로, 합병 후 기업가치는 약 2100억 원 규모다. 합병으로 상장하는 신주는 보통주 9620만1741주다. 합병기일은 9월 5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2005년 설립한 GTF는 현재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0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최대 영업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싱가포르 및 일본에 소재한 해외자회사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해 2017년부터는 해외 자회사들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GTF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대외 신인도 중가뿐만 아니라 증권 시장에서 GTF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으로 유입된 자금은 현재 영업중인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사업 확장 및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인 유럽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일본사례에 비추어 볼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GTF가 보유한 우수한 IT경쟁력, 다양하고 편리한 환급수단 및 마케팅 수단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