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가구’ 임대아파트 노려볼까

입력 2017-03-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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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거종합계획 1만가구 늘려… 입지 양호하고 시세 주변보다 저렴

정부의 주거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무주택 서민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올해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늘어난 1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행복주택의 경우 올해 지난해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만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하고,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강남3구, 전철역 인근 등)과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등 유형 및 방식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뉴스테이 역시 지자체 참여와 민간주도 사업 비중을 확대해 올해 6만1000가구 사업지 확보와 함께 2만2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5년 6000호, 2016년 1만2000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스테이, 공공임대, 행복주택은 일정기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서민층과 중산층의 관심이 크다. 지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과 월세 비중 증가 등도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1·3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1월 0.29% △12월 0.18% △1월 0.07% △2월 0.06%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39.9%(국토교통부 자료 기준)로 2년 전인 2015년 1월 36.4% 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11·3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입주폭탄과 미국발 금리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것도 뉴스테이, 행복주택 등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거불안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도 주변시세에 비해 낮은데다, 입지도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수가 많은 만큼 공공임대나 뉴스테이, 행복주택 등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 역시 임대주택을 신수종 사업으로 보고 자사 아파트의 브랜드 파워를 새로이 접목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량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뉴스테이인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서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5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고, 같은 달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도 공공임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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