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주 본격 상륙… 無보조금·충전인프라 ‘걸림돌’

입력 2017-03-14 10:15 수정 2017-03-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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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이번 주 국내에 첫 전시장을 열어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는 테슬라는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미지급, 충전망 부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15일과 17일 각각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청담동에 전시장을 오픈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 S 90D’의 판매를 시작으로 인증 여부에 따라 모델 S 기타 트림, 모델 X, 모델 3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 S 90D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환경부 인증)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길다.

테슬라는 자율 주행 전기차라는 장점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국내에서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과 부족한 충전 시설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 고시인 전기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은 10시간 내 완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이 커 완속 충전기로 완충까지 14시간 이상이 걸린다. 보조금은 환경부 1400만 원, 지방자치단체 300만~1200만 원 등 최대 2600만 원이다.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1억21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충전 시설도 걸림돌이다. 테슬라의 모델 S는 다른 전기차와 호환할 수 없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탓에 제대로 된 충전망을 구축하려면 준비 기간 확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설명

테슬라 ‘모델 S’ (사진출처=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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