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3월 수출 5개월 연속 증가…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입력 2017-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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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9.3% 증가하는 등 3월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오전 인천신항의 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수출기업인 파버나인을 방문해 “우리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올 들어 2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하는 등 견조한 회복세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버나인은 국내 최대 양극 산화 표면처리 라인 보유하고, 지난해 4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주 장관은 11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해 실물경제와 에너지 전반을 점검한데 이어, 이날 최근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수출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주 장관은 10일 기준 수출이 19.3%(143억 달러)증가하는 등 3월 수출도 전년대비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노ㆍ사ㆍ정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합심해 최근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무엇보다 미국ㆍ중국 등 주요 2개국(G2)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의 대미(對美)ㆍ대중(對中)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38.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 장관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한ㆍ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5월 중, 한ㆍ인도 CEPA 개선협상은 연내 타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장하는 거대경제권인 아세안(ASEAN)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한ㆍASEAN FTA 개선 협상도 가속화하는 한편, 지난 3월 2일 아르헨티나와 공동합의문(Joint Statement)에 서명한 대로 6월 중 한ㆍ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주 장관은 “아세안,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출상담회를 열고,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당초 125건에서 166건으로 30% 이상 대폭 확대하는 등 수출 지원사업도 이들 지역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우리 제품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등 수입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규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기존 통상차관보에서 산업부 2차관 주재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외공관과 협력해 관련 정보 공유ㆍ현지 교섭활동을 강화하고, 필요 시 정부 고위급 파견 등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전개한다.

철강ㆍ화학ㆍ섬유 등 반덤핑 제소가 증가하는 업종과 품목을 중점 점검해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 해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우리 실물경제 역시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튼튼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수출 기업들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변화된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확대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수출기업들도 노사가 혼신의 힘을 다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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