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차기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해야”

입력 2017-03-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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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개혁 완수 후 2020년에 제7공화국 출범토록 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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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는 10일 “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한 뒤 “차기 정부는 개혁 공동정부이자 개헌 공동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권력구조의 개혁을 완수하는 헌법 개정을 마치겠다”면서 “국민주권과 기본권을 강화하고 분권을 주요 내용으로 하되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개혁을 완수한 후 2020년에 제7공화국이 출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제왕적 대통령제 잔재를 고스란히 계승한 현 헌법은 우리가 청산해야 할 낡은 체제의 일부가 됐다”며 “헌법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이 제왕적 권력이 박근혜 패권에서 또 다른 패권으로 이동하는 패권 교체에 그친다면 이는 ‘이게 나라냐’를 외친 촛불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는 일체의 패권 그리고 기득권과 단절한 개혁세력이 중심이 되는 개혁정부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월에 ‘빅뱅’이 있을 것”이라며 “변화가 없으면 국민의당은 집권할 수 없고,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변화의 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정권을 구성할 사람들이 함께 대선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런 조건을 함께 만드는 것이 개혁세력의 연대·연합이고,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통합경선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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