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확정… “비철강 경쟁력 강화”

입력 2017-03-10 14:11 수정 2017-03-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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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권 회장은 주총장에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사업장을 스마트 공장화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제철소에 적용해 원가는 최대한 낮추고 품질은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포스코 수장 자리에 오른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130건에 가까운 계열사ㆍ자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88.2%에서 74%로 낮아지는 등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의 경영 능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포스코(35위)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2017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35위로써 국내 기업 중 가장 높다. 지난해 15만 원까리 밀려났던 주가도 최근 28만 원까지 올라왔다.

앞으로의 권회장은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리튬전지 를 비롯해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지난해 연임 의사를 밝힌 이사회에서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비철강 분야에서 리튬 추출 기술,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 포스코 고유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며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오인환 사장과 최정우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과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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