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韓기업, 현지 인력 338만명 채용… "U턴 촉진 필요"

입력 2017-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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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총 338만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 높은 업종의 유턴(U턴)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한국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의 특징분석 및 U턴 촉진방안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1만1953개사(KOTRA 등록 기준)로 해당 기업이 현지에서 채용한 인력은 338만 4281명이다. 특히 제조업은 5781개사가 해외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총 28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연은 이와 관련해 고용창출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의 U턴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핵심기업과 수도권 지역을 U턴기업 지원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수준 인하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경연이 이들 U턴 기업(30社)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U턴 이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우수인력 확보 곤란)(18.7%)을 꼽았다. 이어 높은 인건비용(17.6%), 자금조달 애로(16.5%), 세제지원 미흡(12.1%) 등으로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제조업의 해외투자는 기업생존을 위해 최적의 생산지를 찾아가는 것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국내 제조업 공동화와 일자리 감소 등과 같은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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