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수출 회복ㆍ내수 부진의 디커플링 시작"

입력 2017-03-05 19:51 수정 2017-03-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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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경기는 회복되는데 내수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과 내수의 '디커플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수출-내수 디커플링의 시작' 보고서에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경기 선행지수는 장기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동행지수도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경제성장률과 경기지수의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수출경기는 호조세지만 내수 부문의 침체는 계속되면서 경제성장률과 경기지수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2월 수출은 2012년 2월(20.4%) 이후 가장 높은 20.2%의 높은 성장세를 올렸다. 또 올해 1월(11.2%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반면 내수는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2.2% 줄었는데, 지난해 11월(-0.3%)과 12월(-0.5%)에 이은 3개월 연속 감소이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 경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문의 침체가 지속되는 수출ㆍ내수 간 경기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수출 부문의 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파급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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