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양허개선 통해 조기타결 '전환점'

입력 2007-11-15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5차 협상 대비 정부, 경제단체, 연구계, 업계합동 민관협의회 개최

한-EU FTA 5차협상은 상품양허 및 비관세장벽 논의의 진전을 통해, 협상의 조기타결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우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4차협상시 양측이 업종별로 진행했던 기술적협의(technical consultation) 결과를 바탕으로 양허개선 패키지를 제시하여 양허협상의 물꼬를 틀 예정이며, 이에 따라 우리측은 EU측의 상응하는 양허개선을 전제로 한 실질적인 양허개선안을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이번 협상시 이를 바탕으로 EU측에 추가적인 개방을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전경련,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홍석우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주재로 제7차 ‘한-EU FTA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19~23일 5일간 브뤼셀에서 개최 예정인 한-EU FTA 제5차 협상에 앞서 우리측 대응현황 및 협상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협상이 종반부로 치닫고 있음을 감안, EU측에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요 수출품목의 양허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한-EU FTA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현재 EU측에서 최장철폐기간으로 제시한 자동차, 전기전자 등 품목의 조기 철폐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원산지 분야에서 EU측이 미국보다 강화된 안을 제시하여 관세양허 및 시장접근 효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우리 업체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홍 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경제권인 EU의 시장을 우리기업들이 선점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개방이라는 파고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오늘 제기된 업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 관세양허, 비관세, 원산지 협상 등이 종합적으로 균형된 이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3,000
    • +6.98%
    • 이더리움
    • 3,619,000
    • +8.13%
    • 비트코인 캐시
    • 468,600
    • +4.23%
    • 리플
    • 873
    • +7.51%
    • 솔라나
    • 219,500
    • +6.76%
    • 에이다
    • 479
    • +4.36%
    • 이오스
    • 669
    • +5.69%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1.07%
    • 체인링크
    • 14,510
    • +5.99%
    • 샌드박스
    • 362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