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문재인 34%> 안희정 15%> 안철수 9%> 이재명·황교안 8%

입력 2017-03-03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 3주 연속 44% 지지율…국민의당, 총선 이후 처음 ‘한자릿수’ 굴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맹추격하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대연정, 선의’ 발언 논란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34%와 15%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안 지사는 6%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9%를 얻었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변함없이 각각 8%를 얻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포인트 하락해 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오름세와 안 지사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는 3주 동안 61%→60%→65%로 변했고, 안 지사는 24%→20%→14%, 이 시장은 7%→11%→12%로 움직였다.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데선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전주 44%에서 59%로 크게 늘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 지사 18%, 문 전 대표 10% 순이며,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선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40%를 웃돌았고, 50대에서는 문 전 대표(25%)와 안 지사(24%)가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선 황 대행(19%)과 문 전 대표, 안 지사(15%)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현재 30·40·50대는 지지 후보 유보층이 10% 선인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은 30% 내외로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갤럽 측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주 연속 44%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3%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국민의당은 작년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로,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64,000
    • -1.07%
    • 이더리움
    • 3,161,000
    • -4.47%
    • 비트코인 캐시
    • 423,900
    • -1.44%
    • 리플
    • 704
    • -12.33%
    • 솔라나
    • 185,200
    • -6.23%
    • 에이다
    • 455
    • -5.01%
    • 이오스
    • 624
    • -3.41%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88%
    • 체인링크
    • 14,200
    • -5.14%
    • 샌드박스
    • 325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