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CEO 스톡옵션 부활… "책임경영 강화 위해"

입력 2017-02-24 11:15 수정 2017-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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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은 15년 만에 스톡옵션이 부활된 것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계열사별 '책임경영'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모두 29만88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3일 종가(5만200원) 기준으로 총 150억 원어치다.

박 부회장은 2019년 3월∼2022년 3월, 2020년 3월∼2023년 3월, 2021년 3월∼2024년 3월 등 3개 기간 동안 9만9600주씩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스톡옵션은 일정 규모의 자사 주식을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SK하이닉스 측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성장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 대상 스톡옵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보상을 직접 연계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사장에게 스톡옵션 6만6504주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23일 종가 23만1000원 기준으로 154억 원어치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이 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들 계열사 외에도 ㈜SK등 일부 계열사 CEO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이는 CEO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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