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 반도체 경영권 인수 검토할 것”

입력 2017-02-23 11:21 수정 2017-02-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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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분할 후 경영권 매각 재입찰 관련 검토 의지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아직 도시바 측으로부터 재입찰 조건이나 계획 등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받으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지분 매각을 위한 3000억 엔(약 3조 원) 규모 입찰에 참여했다. 도시바는 당초 분할 신설 회사의 매각 지분을 19.9%로 제한했지만 미국 원자력 발전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채권자들로부터 50% 이상 출자 압박을 받으며 지분 매각에서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3조 원 규모의 도시바 지분 확보가 10조 원 규모의 경영권 인수로 커지자, SK하이닉스는 장고에 들어갔다. 시장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 확보를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박 부회장이 검토 의지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박 부회장은 “인수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인수를 통해 어떠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실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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