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1만3000선 무너지다

입력 2007-11-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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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지난 8월 16일 이후 1만3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향후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강해짐에 따라 에너지와 소재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987.55로 지난 주말보다 0.42%(55.19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67%(43.81포인트) 떨어진 2584.1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0%(14.52포인트) 하락한 1439.1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0.32로 1.37%(5.98포인트) 떨어졌다.

기술주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서 벗어날 만큼 탄탄치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트레이드는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라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9%가 하락했다.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매도' 하향조정 역시 주가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금융주는 그간의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는 듯 강세를 보였으나 그 오름세를 장 막판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서브프라임 문제로 유동성에 위기를 겪고 있는 SIV(구조화투자회사)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슈퍼펀드 규모가 750억달러로 확정됐다는 보도에 슈퍼펀드에 참여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의 주가가 한때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슈퍼펀드 조성을 주도했던 씨티그룹은 1.4%, JP모건은 0.2% 상승하며 마감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막판 매도에 0.1%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향후 원유소비 감소 전망과 함께, 이란과 이라크의 부인에도 불구 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1.7달러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를 원했던 중국 개인 투자자가 내년 2분기 이후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은 크레딧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반대에 따라 시행 계획이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시행 초기에 돌입할 것이며, 이마저도 본래 취지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통신은 인도의 산업생산이 11개월만에 최소 성장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과 루피화의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수익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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