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곳 확충… "2020년 어린이 2명 중 1명은 국공립"

입력 2017-02-21 12:28 수정 2017-0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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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린이집에 다니는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총1650억 원을 투입, 어린이집 300개소를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약 1개소씩 늘어나는 셈으로, 총 1719개소까지 늘어난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선택 시 최우선 고려하는 ‘접근성’이 좋아진다. 2012년 동별 평균 1.5개소, 걸어서 25분 이상 걸리던 국공립어린이집이 올 연말엔 동별 4개소(승인기준)까지 늘어나 걸어서 15분 이내로 간격이 촘촘해진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26%로 증가한다. 2011년 전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 비율은 10.8%에 불과했다.이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승인이 난 것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개원 기준으로는 작년 말 국공립 비율이 서울 16.8%, 전국 7%였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적 수준도 높인다. ‘어린이집 안전관리관’ 첫 배치, ‘방문간호사’ 확대와 함께 검증된 교사 채용을 지원하는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인력풀도 2016년 1368명에서 올해 2500명으로 약 2배가량 늘린다. 부모와 전문가가 합동으로 급식‧위생‧안전상태를 확인하는 ‘부모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총 113억 원을 투입, 3~5세 차액보육료도 월 2만2000~2만8000 원(2016년 2만~2만4000 원)으로 올려 무상보육에 대한 학부모 체감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이같이 민간어린이집 지원을 확대하면서 보육료 외에 추가로 드는 특별활동비(월 5만~8만 원) 및 기타 필요경비 동결을 추진한 바 있다.

2020년까지는 국공립어린이집을 215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린이집 3곳 중 1곳은 국공립이 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소속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국공립 확충정책은 민간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획기적 양적 확충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에도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헤아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육의 양과 질을 모두 담보하는 데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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