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한국과 네덜란드 대표팀...휠라 ‘올림픽 수트’ 입는다

입력 2017-0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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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 세계 최고 기술력 적용한 ‘휠라 올림픽 수트’ 네덜란드서 개발·제작중

휠라(FILA)가 세계적인 스케이트수트 제조사 스포츠 컨펙스사와 공동으로 평창 올림픽용 휠라 올림픽 수트를 개발·제작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빙상대표팀과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휠라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제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현재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 공급 중이다.

ISU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스포츠 컨펙스와 연구개발한 경기복을 대한민국 및 네덜란드 빙상 선수단에게 제공했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2관왕 기록을 비롯해 휠라의 경기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네덜란드 및 대한민국 빙상 선수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경기복의 특수성과 영향력 검증을 마쳤다.

크라머는 이달초 평창동계올림픽 전초전이라 불린 강릉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5000m와 10000m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금 10, 은 2, 동 4 등 총 16개 메달로 빙상 강국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 빙상대표팀 또한 매스 스타트(김보름, 金)와 스피드 스케이트(이상화, 銀) 종목의 성과로 내년 평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덜란드와 한국 대표팀은 경기력을 뒷받침한 비밀병기로 단연 ‘경기복’이 손꼽히고 있다.

경기복은 속도 경쟁이 중요한 빙상경기에서 선수들의 기록 단축을 돕고, 체력 소모를 감소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휠라는 이 경기복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단 두 개국 대표팀을 위해 특별히 평창올림픽용 ‘올림픽 수트’를 개발중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기복 대비 무게는 약 15% 가벼워졌으며, 공기저항력은 10% 가량 감소하게 된다.

수트 무게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러버 코팅, 스판덱스 등의 소재로 약 40개의 패턴 조각을 조합한 특수 소재 및 패턴 조합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목과 어깨 사이 부분에 전면에서 오는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머리 캡(모자) 부분의 경우 경기복 소재가 피부에 밀착돼 경기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풍선효과를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특수 설계와 기법을 통해 소치 올림픽 버전 대비 공기저항을 약 10% 줄이게 된다.

또한 원활한 어깨 스윙으로 원심력을 확보해 상체근력을 하체로 집중시켜 추진력을 높이도록 제작했다. 몸판과 허벅지, 종아리 등 세 부분에 적용하는 원단은 타 부위와 방향을 달리한 직조법으로 차별화해 경기 중 근력을 강화하고, 근육이 자연스레 수축?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휠라는 이렇게 최신 기술력을 선수별로 1:1 맞춤 제작해 스피드 향상에 최적화된 수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올림픽 수트’는 스벤 크라머, 이레인 뷔스트 등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시간 링크 테스트를 거쳐 종목별, 선수별로 개별화한 원단 직조 및 경기복을 제작 중이다. 현재 80% 가량 개발이 진행된 평창 올림픽을 위한 ‘올림픽 수트’는 올 7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스포츠 컨펙스사와의 협업으로 한국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하고자 세계 최고의 경기복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100분의 1초로 승부를 가르는 빙속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경기복 제공을 비롯, 전방위적 지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종합4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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