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력 신차] 가성비는 기본… 실속이냐, 프리미엄이냐

입력 2017-02-20 11:00 수정 2017-0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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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워진 ‘신차 전쟁’

‘실속’과 ‘프리미엄’의 대결. 연초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 신차 전쟁을 요약하면 이렇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가성비를 앞세워 내수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입차 업체들은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신차 출시로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다. 5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그랜저IG’는 출시 4개월 만에 6만5000대가 팔렸다. 흥행 요인은 역동적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이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은 ‘캐스케이딩 그릴’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최초로 적용된 것도 이 차의 가치를 높였다. 이전 모델보다 25만~140만 원가량 비싸지만, 기본 장착된 안전·편의사양을 고려하면 인상 폭은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경차’ 타이틀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이 차의 강점은 넓고 효율적인 실내 디자인이다. 축간 거리를 2400mm로 늘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지난해 완성차 3위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한국지엠자동차는 ‘올 뉴 크루즈’로 승부수를 띄웠다.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이번 모델은 고강도 경량 프레임과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 르노삼성차는 전 세계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클리오’를, 쌍용차는 스마트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된 ‘뉴 스타일 코란도C’를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 반격도 만만치 않다.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에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시스템을 가동하면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고, 설정한 속도에 따라 차량이 자동 운행된다.

도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에는 ‘TNGA’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TNGA’는 보다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도요타의 구조개혁이다. 그 덕에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 요소를 대거 탑재, 기본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전방산업 활기에 한국타이어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최고급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2 AS’와 ‘벤투스 S1 에보2’는 퍼스트 클래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락함과 정숙성, 역동적인 고속주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낮은 회전 저항력과 함께 최적화된 프로파일 적용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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