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손종학, 마음 누그러졌다…이윤지♥손승원 인정할까? “아들 행복만”

입력 2017-02-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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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행복을 주는 사람' 손종학이 마음이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는 아들 건우(손승원 분)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형근(손종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근은 입원한 딸 소정(윤서 분)을 데리고 병원 내 편의점에 갔다. 그러나 편의점에는 하윤(조연호 분)과 함께 음료수를 고르고 있는 은희와 건우가 있었고, 불쾌해진 소정은 "그냥 가자"며 아버지를 끌고 병실로 돌아왔다.

잔뜩 골이 난 소정은 "아빠 나 정말 속상해. 오빠가 왜 저런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어야 해? 저 여자가 뭔데? 딱 봐도 아픈 아들 앞세워 동정받는 거 안 보여? 오빠가 돈 한 푼 안 버는 가난뱅이여도 그랬겠어?"고 분개했다.

그러나 형근은 달랐다. 그는 "소정아, 아빤 아까 건우 모습 보면서 느낌이 좀 달랐는데. 너 요즘 건우가 그렇게 활짝 웃는 거 본 저 있어? 난 아까 건우가 그렇게 웃는 거 보면서 우리 아들이 저렇게 웃은 게 언제였나 싶더라. 건우가 행복한 것만 생각하자. 그리고 네가 행복한 것만 생각해"라고 다독였다. 은희와 건우의 관계에 대해 조금은 다른 관점을 갖게 된 것.

이어 병원을 나오던 그는 아들 건우를 마주쳤고, 여전히 마음이 풀리지 않아 못 본 척 지나쳤다. 건우는 그런 아버지를 붙잡고 "소정이 입원 소식 들었다. 가보고 싶은데 갈 수 없다. 왜 집까지 나왔는지 얼마나 신중한지 소정이도 내 마음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일도 잘 하고 있다. 작은 회사지만, 아버지 밑에서 배우고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감사합니다. 잘 키워주셔서"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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