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3229.62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다음 달 초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 전 산업 진흥과 개혁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 영향으로 석탄주와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의 매도세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6분 현재 전일보다 0.35% 상승한 1만472.26에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1만473.58을 기록하면서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다. 중국의 신규대출 등 지표 호조와 함께 실적 호조 전망에 은행주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업은행은 1.38% 상승했다. 농업은행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은행도 1.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