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국 환율조작국 주장 사실 왜곡...대미 경상수지 줄일 고민하는 나라”

입력 2017-02-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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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가운데)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가운데)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한국이 환율조작국’이란 주장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FT는 아시아에서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라고 13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공동명의로 FT에 전날 항의서한을 보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기 위해서 환율을 조작하는 것처럼 기사를 썼는데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리는 대미 경상수지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나라다. 경상수지 흑자는 가계 흑자처럼 많이 내면 낼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라며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정하고 너무 급격히 변할 때 우리가 부분 조정하는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를 내려고 일부러 환율을 어떻게 해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900원대로 떨어진 원엔 재정환율에 대해 “살펴보면서 어떤 대책이 가능한지 보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이 계속될 것인지 봐야 한다. 환율을 이렇고 저렇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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