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상승 마감…3대 지수, 4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2-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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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25포인트(0.45%) 상승한 2만504.4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33포인트(0.40%) 오른 2337.58을, 나스닥지수는 18.62포인트(0.32%) 높은 5782.57을 각각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업종이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고용 증가와 물가 상승이 계속 연준의 예상대로 진전되면 향후 몇 번의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화완화정책을 없애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6월에야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전문가들은 옐런의 발언이 3월 금리인상 여지를 남겼다고 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확대와 임금인상 가속화는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징후”라며 “연준 동료들과 나는 완만한 속도로 경기가 확장해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경제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문회 증언에 나선 옐런은 ‘트럼프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계획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그 영향을 판별하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금리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S&P500은행업종지수는 1.2% 상승했다. 은행업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지금까지 21% 올랐다. 또 옐런이 경제에 긍정적 진단을 내린 것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미국의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 0.3%를 크게 웃돌고 지난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졌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달 소기업낙관지수도 전월의 105.8에서 105.9로 올라 105.0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로 자영업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럴모터스(GM)는 프랑스 푸조가 GM의 유럽 브랜드인 오펠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4.9% 급등했다. 마텔은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과 손잡고 중국 소비자를 위한 장난감을 개발해 알리바바의 온라인 장터 티몰에서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에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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