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피해 확산…항체 형성률 100% 농장 한우도 의심 증상

입력 2017-02-11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제역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보은군에서 두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에서 기르는 소 142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농장주가 인근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한우 농장에서도 구제역 징후를 보이는 소 5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9일 확진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소 9마리를 살처분했다. 당시 이 농장과 인근 한우농장 2곳의 항체 형성률을 검사했다. 인근 한우농장은 확진 농장의 소유주가 운영하는 또 다른 1곳(97마리)과 그의 부인 소유의 1곳(126마리)였다.

그 결과 구제역이 확신된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30%,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농장은 6%에 불과했다.

이에 충북도는 농림축산신품부와 협의해 두 농장의 한우 모두에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이 농장주의 또 다른 농장은 항체 형성률이 100%로 나와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야간 살처분 작업 과정에서 의심 소가 발견됐고, 다른 두 개 농장처럼 이곳의 소도 모두 살처분됐다.

한편, 구제역 발생 닷새 만에 도살 처분된 소가 1000마리를 웃돌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현재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경기 연천, 전북 정읍 등 3개 시·군에서 도살 처분된 소는 모두 14개 농장, 1093마리로 집계됐다.

우종별로는 젖소 428마리, 한우 636마리, 육우 29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06,000
    • +2.3%
    • 이더리움
    • 4,319,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77,500
    • +3.8%
    • 리플
    • 630
    • +3.11%
    • 솔라나
    • 199,400
    • +3.96%
    • 에이다
    • 523
    • +4.81%
    • 이오스
    • 735
    • +6.68%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3.18%
    • 체인링크
    • 18,420
    • +4.78%
    • 샌드박스
    • 428
    • +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