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호주, 9조 규모 통화스왑 3년 연장 합의

입력 2017-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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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체결 5조 규모 통화스왑 2배로 확대...100억 호주달러ㆍ77억 미화달러

우리정부가 호주와 만기 도래하는 통화스왑 규모를 기존보다 2배 늘려 연장에 합의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이 이달 22일 종료되는 원ㆍ호주 달러 통화스왑 계약을 2배 확대해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재연장으로 지난 2014년 양국 간 체결된 5조 원(50억 호주달러ㆍ45억 미화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규모는 9조 원(100억 호주달러ㆍ77억 미화달러)로 2배 확대되고 기간은 오는 2020년 2월 7일까지 3년 간 늘어나게 된다. 또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양자 간 합의를 통해 재연장도 가능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이 통화스왑 만기를 앞두고 3년 재연장에 합의했다”며 “통화스왑 규모도 기존 5조 원 규모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9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긴밀한 협력하에 지난해 10월부터 호주 간 체결한 통화스왑 계약의 만기 시점에 대비해 통화스왑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후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통화스왑 규모를 2배 확대하고 만기 3년 연장 등에 최종 합의하게 됐다.

호주 달러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규모 5위, 전세계 외환보유액 구성비중 6위를 차지하는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호주와 통화스왑 확대 재연장으로 우리나라의 금융안전망은 한층 강화됐다. 또 다른 여타국가와 통화스왑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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