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덕에 작년에 사상 첫 10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7-02-08 09:24 수정 2017-0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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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해 신차 판매 대수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 덕분이다. 이에 GM은 독일 폴크스바겐(1030만 대), 일본 도요타자동차(1020만 대)에 이어 세계 자동차 판매 3위 자리를 지켰다.

GM은 77년 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2008년 도요타에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이 도요타를 제쳤다. 이런 각축전 속에서 GM은 실적 호조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약진한 것이 미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현재 GM의 최대 시장이다. 작년 GM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2015년에 비해 1.2% 증가했는데 중국 판매량은 7.1% 늘어났다. 작년에 GM은 중국에서 약 375만 대를 팔았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작년 GM은 미국에서 2015년보다 1.3% 감소한 304만대를 팔았다. 올해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조정 수입은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기대한다. 메리 바리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출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중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고가 정책을 계속할 방침이다. GM의 자동차 평균 가격은 2016년에 3만5400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약 4200달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작년 영업이익은 2015년보다 16% 늘어난 125억 달러였다. 7년 전 GM이 연방 정부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다. 그 결과 GM은 미국 직원 5만2000명에게 1인당 평균 1만2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1년 전 최대 보너스 지급액이 1만1000달러였음을 고려하면 급증한 셈이다. 경쟁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직원 4만 명에게 평균 500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했고, 포드는 5만6000명의 근로자에게 평균 9000달러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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