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라운드2 ㉖아모레퍼시픽그룹] 지주사 아모레G 2대주주 확보… 서민정 지분승계 ‘착착’

입력 2017-0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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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부터 의결권 행사 가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씨가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을 확보해 2대주주로 올라서며 3세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서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상환전환우선주(아모레퍼시픽G2우B) 241만2710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지분 2.71%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6년 6월 회사를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당시 태평양)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 인적분할했다. 기업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현물 출자를 통한 공개매수로 아모레퍼시픽 지분 35.5%를 확보해 지주회사 요건(자회사 지분 30% 이상 보유)을 갖췄다.

이 과정에 서 회장은 두 회사 지분을 각각 31.7%씩 갖게 됐는데, 이후 2006년 12월 자신에게 배정된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20만1448주를 당시 중학생이었던 민정 씨에게 전량 증여했다. 당시 내부에서 계산한 주식 평가액은 415억 원(주당 약 20만 원)으로, 민정 씨는 이듬해 증여받은 우선주의 45%인 8만8940주를 증여세로 냈다. 나머지 11만 주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우선주 24만1271주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기준 서 씨는 우선주 26.48%를 보유한 우선주 최대주주였다.

서 씨는 최근 해당 우선주를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해 서경배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주주에 올라섰다. 보통주 전환으로 당장 민정 씨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룹 지주회사의 2대주주에 등극한 민정 씨는 이미 주요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2012년 민정 씨에게 이니스프리 주식 4만4450주(18.18%), 에뛰드 주식 18만1580주(19.52%)를 증여했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재 민정 씨가 보유한 주식 보유가치는 3297억5000만 원 규모로, 30세 이하 청년 주식부호 중 1위를 기록했다. 민정 씨는 어머니 신윤경 여사를 통해 농심홀딩스 주식 1만2791주(0.28%)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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