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ㆍ휴게소 빈 땅에 연료전지 설비 설치 추진

입력 2017-0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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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등에 딸린 빈 땅에서 연료전지 발전을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영업소 등지에 딸린 공터와 녹지대에 연료전지 설비를 갖추고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수단이다.

LNG의 주성분인 메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생산한다.

설비가 크지 않아도 되고 발전효율이 다른 신재생 에너지보다 우월하며 기상조건 등과 무관하게 상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로공사는 연료전지가 발전용량 대비 공간 효율성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휴게소 등의 공터에 적합한 발전 시설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기존 도로 영업소를 대체하는 '스마트톨링'(주행중 자동 요금부과)이 확산함에 따라 영업소에서 생기는 유휴부지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공사가 파악한 결과 휴게소 53곳을 비롯해 폐도와 영업소 등지 64곳에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발전기 주변 10m를 기준으로 65㏈ 내외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어차피 보행자가 다니지 않는 공간에 세워지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공사는 판단하고 있다.

공사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온수를 일차적으로 휴게소 등 자체 시설에서 사용하고, 남는 것은 인근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6월에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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