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영업익 1조5357억 전년비 10.1%↓

입력 2017-02-03 10:40 수정 2017-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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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3년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이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357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3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신규 주파수 획득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SK플래닛의 사업기반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직영대리점(PS&M) 등 일부 자회사 매출 감소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3% 줄어든 17조91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SK플래닛의 로엔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6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전년보다 97만 명 늘어난 2960만 명을 기록,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이중 LTE 가입자는 210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70% 선을 돌파했다.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해 2015년 4분기부터 하락세였던 이동전화매출이 전 분기 대비 0.4%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플랫폼 개방 전략을 통해 신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통화 플랫폼 ‘T전화’는 가입자 수 1100만명을 돌파했다. 또 국내 최초 한국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NUGU)’는 출시 후 5개월간 4만대 이상 판매되며 AI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IPTV 사업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 및 유료 콘텐츠 판매 확대로 844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33.3% 성장했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번가’의 월평균 모바일 이용자 수는 1038만 명이었던 2015년 대비 22.7% 증가한 1274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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