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국내도 '100달러 게놈시대'..마크로젠·테라젠이텍스 도입

입력 2017-02-02 09:22 수정 2017-0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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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 'NovaSeq6000' 4대 상반기 도입 예정

국내 유전체 기업들이 '100달러 게놈(Genome)' 시대를 앞당길 새로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장비 도입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마크로젠과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등이 일루미나의 새 NGS 장비인 'NovaSeq6000'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NovaSeq6000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일루미나가 NovaSeq6000을 발표하자마자 세 대를 주문했고 조만간 국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역시 한 대를 일루미나로부터 구매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는 150여대가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NovaSeq6000이 주목받는 것은 탁월한 성능때문이다. 이 제품은 48시간 이내에 최대 6 테라바이트(60명의 WGS)와 200억개의 세포 분석이 가능하다. 6테라바이트 분석에 약 2주가 걸리는 전 제품인 '하이섹 엑스 텐(HiSeq X Ten)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다. 가격 역시 98만 5000달러(약 12억 수준)과 전작과 차이가 크지 않다.

프란시스 데소우자(Francis deSouza) 일루미나 CEO는 이 장비를 공개하면서 '100달러 게놈(Genome)' 시대를 예고했다. 1000달러 게놈 시대가 열린 지 3년만에 10분의 1 가격에 유전체를 해독하는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NovaSeq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간의 전체 유전체의 풀어진 DNA를 분석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면서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비용이 100달러로 가능해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했다.

NovaSeq의 도입만으로 당장 100달러 수준까지 가격이 낮춰지지는 않는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NovaSeq이 확산되고 효율성이 극대화한 3~5년 이후부터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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