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성차 5개사, 1월 내수판매 10만6210대… 현대ㆍ기아차, 내수 회복 실패

입력 2017-02-01 17:44 수정 2017-02-02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내수판매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ㆍ기아차는 내수 회복에 실패했지만, 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는 주력모델 판매 호조 덕에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총 10만62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6281대)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1.4% 줄어든 51만2720대로 집계됐다. 총판매량으로 따지면 61만8930대로, 지난해 1월보다 1.2% 감소했다.

완성차 5개사의 세초 부진은 ‘형님들’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5100대(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를 팔았다. 설 연휴로 인해 공장 근무 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해외 판매(29만7507대)가 3.1% 늘면서 총글로벌 판매량은 34만2607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다행히 ‘그랜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실적 낙폭을 방어했다. ‘그랜저'의 1월 판매량 1만586대(구형 961대 +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그랜저IG’의 지난달 기준 누적 계약 대수 5만6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1월 내수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9.1% 줄어든 3만5012대에 그쳤다. 해외도 6.5% 감소한 16만3793대에 머물렀다. 글로벌 총판매량으로 따지면 19만8805대로 지난해 1월보다 7% 줄었다.

설 연휴로 인해 국내외 공장 근무 일수가 감소하고 ‘K3’ 등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데다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가 약화된 탓이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신형 ‘K7’과 대형 SUV인 ‘모하비’가 인기를 끌면서 실적 하락 폭을 방어했다. 세초 선보인 ‘올 뉴 모닝’도 한몫했다.

현대ㆍ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서 1만1643대(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를 팔았다. ‘스파크’가 지난 한 달간 4328대나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3564대)’와 ‘트랙스(1436대)’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훈풍을 불어넣었다.

르노삼성의 1월 내수판매는 744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54.1% 성장이다. 주력모델인 ‘SM6(3529대)’와 ‘QM6(2439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SM7’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473대가 판매되며 ‘6시리즈’와 함께 르노삼성의 세초 내수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수출은 3만51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했다. 신흥국 등 경기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7015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3851대(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1월보다 3% 줄어든 3405대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00,000
    • -3.35%
    • 이더리움
    • 4,248,000
    • -5.56%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5.36%
    • 리플
    • 606
    • -5.02%
    • 솔라나
    • 192,000
    • +0.42%
    • 에이다
    • 499
    • -7.25%
    • 이오스
    • 685
    • -7.18%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95%
    • 체인링크
    • 17,570
    • -5.59%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