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생산 시설 확장 발표

입력 2007-1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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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자동차가 굿우드 본사 및 제조 설비에 대한 확장 계획안을 발표했다. 신차 디자인 시안의 확정에 따른, 팬텀 시리즈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설비 확장 준비가 현재 진행 중이며, 굿우드 공장의 내부 리모델링은 2007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특정 목적을 위해 설립되는, 유동적 성질의 이 제조 공장은 기존 건물 대지 내에서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08년에 시행될 두 번째 조립 라인 증설이다. 두 개의 라인이 동시에 운영되는데, 한 쪽에서는 기존 팬텀 모델이 생산되고 다른 한 쪽 라인에서는 새로운 모델 시리즈를 만들게 된다. 제2생산라인 작업조는 2009년부터 편성될 예정이다.

추가 라인 증설을 위해서는 일부 부서의 재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죽 작업장은 기존 생산 구역 위에 만들어지는 중간 2층에 새로 위치하게 된다. 목공 및 가죽 작업장 모두 하이테크 장비 및 자동 도색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장비 설치가 가능하도록 엄청난 확장 공사를 거치게 된다.

도색 설비들도 확장 및 보충되며 일부 특수 공정에는 24시간 작업체제가 도입된다. 새로운 차체 처리 시스템과 새로운 도색 기술 설비도 장착된다.

생산 및 제조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지속될, 굿우드 본사 및 공장의 수백 명에 달하는 인력 확충도 이미 시작되었다. 자동차 산업 인재의 교육 및 육성은 롤스로이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부문이며 올해, 2차 견습생 선발과 졸업생 신규 교육 프로그램 출범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롤스로이스 학생 프로그램으로 40명을 채용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능력 있는 인재 선발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원서 접수는 이 특별한 기회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전세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2007년 9월 말 기준, 작년 동기 대비 분기 영업 실적 22% 성장을 기록하며 팬텀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도어 차량에 대한 주문은 2008년도 분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 모델의 경우 2007년 팬텀 4도어 모델 전체 판매량의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양이 이미 주문되었다.

새로운 팬텀드롭헤드 쿠페(Drophead Coupé)도 내년 분 주문은 벌써 시작되었으며 절반 이상 마감되었다. 이 모델은 굿우드에서 대량 생산이 시작된 이후, 지난 7월과 8월에 처음 고객에게 인도되었으며, 여전히 매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굿우드에서 생산, 판매되는 차량 열대 중 아홉 대에 비스포크 기법이 적용된다. 비스포크란 옵션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는 고객 특별 맞춤 사양을 말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주 컨버터블 컨셉카 101 EX기반, 2도어, 4인승 쿠페 신차의 양산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판매 신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쿠페 모델의 생산은 내년 여름에 시작될 예정이며, 2008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이안 로버슨(Ian Robertson)회장은 제40회 도쿄 모터쇼 연설을 통해, “롤스로이스 굿우드 제조 설비의 확충 계획안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주목할만한 변화는 고객들의 특별한 주문 사항을 처리하고, 기대되는 신차 출시를 확실하게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아태지역은 롤스로이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얼마전 국내에서 팬텀드롭헤드 쿠페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 바 있다. 지금 주문해도 내년 여름께나 차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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