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가파른 상승… ‘엎친데 덮친’ 부동산시장

입력 2017-01-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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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부담 커져 하우스푸어·역전세난 속출 우려

지난해 정부가 투기 수요를 잡기 위해 11ㆍ3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긴장국면에 돌입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가 올해 5%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매달 내야 하는 이자 증가도 불가피해져 이자 부담이 커진 하우스푸어들이 집을 급매물로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아파트 가격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어 역전세난이 일어나는 등 ‘금리발 도미노 부동산 침체’가 일어날 것이란 예상도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에서 공급될 새 아파트는 37만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투자성 있는 상품인 데다 최근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만큼 반전을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이미 부동산 거래량은 크게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총 4090건으로, 일평균 163.6건이 거래됐다. 1월 거래량으로는 2013년(일 38.6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상반기를 넘겨 하반기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며 “대출 규제, 금리 상승을 고려해 상환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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