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 일자리 40% 창출…소비심리 추락 '걱정'

입력 2017-0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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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가 우리나라 일자리 5개 중 2개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의 2014년 산업연관표에서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인원 구성비’에 따르면 소비가 전체 취업자의 54.9%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창출한 취업자는 25.9%, 투자는 19.3%다.

취업유발인원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55.3%, 2011년 54.7%, 2012년 54.4%, 2013년 55.2% 등 매년 54~55%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가계소비의 역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민간소비를 의미하는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소비는 취업자의 40.5%를 창출했다. 이는 정부소비지출(14.3%)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취업유발계수도 소비가 15.2명으로 가장 높고, 투자 13.2명, 수출이 8.1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 상당의 재화나 서비스가 만들어질 때 직·간접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2014년 기준으로 교육서비스 취업유발계수는 18.1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19.2명, 문화 및 기타서비스는 24.5명으로 높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5.3명), 금속제품(8.1명), 석탄 및 성유제품(1.9명) 등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낮다.

민간소비의 고용창출능력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최근 가계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은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은 지난 13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소비자심리 위축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세의 둔화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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