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내달 10일 정상회담 확정…TPP 탈퇴 논의 예정

입력 2017-0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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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다음 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확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밤 11시께 4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 이래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경제와 국가 안보를 위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남중국해, 한반도 등 여러 동아시아 지역 안보 문제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다음 달 10일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경제에서 안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이슈에 관해 솔직하고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행정명령을 다수 발동한 데 대해 “트럼프 시대 개막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미국이 더욱 위대한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 때부터 일본 자동차 생산업체 도요타 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비판한 점을 의식해 일본 기업이 미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를 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대일 자동차 무역을 “불공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일본 자동차 기업이 미국의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하려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TPP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다만 하기우다 부장관은 2월 정상회담에서는 아베 총리가 TPP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TPP 탈퇴 번복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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