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회장, 원전 손실 책임지고 사퇴 결정

입력 2017-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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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의 시가 시게노리 회장이 미국 원전 사업에서 최대 7000억 엔(약 7조1400억엔)의 손실을 보게 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방침이라고 28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시가 회장은 이번에 거액손실을 본 미국 원전사 웨스팅하우스일렉트로닉(WH)의 사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차원에서 사임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WH의 대니 로드릭 회장도 사임할 예정이다. 다만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은 그동안 전력 및 원전은 직접 담당한 적이 없어서 경질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사안은 도시바 인사 자문기관인 지명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지난해 4~12월 결산 결과와 함께 다음 달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게노리 회장의 사퇴 시점은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 결과가 나오는 오는 5월 전후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반도체 사업을 분사하는 한편 원전 건설에서 철수하고 설계와 납품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사토시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사업 분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메모리 칩 사업부 분사 후 최대 20%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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