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틀째 특검 출석… 오늘은 '침묵'

입력 2017-01-26 10:30 수정 2017-0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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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 씨가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틀 연속 특검에 출석했다.

최 씨는 26일 오전 9시 50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착용한 최 씨는 '강압 수사 주장하는 근거가 뭐냐', '변호인 외에 의견을 구한 사람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자백을 강요받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어제와 달리 태연하게 조사실로 향했다.

최 씨는 전날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자정께 귀소했다. 최 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일부 의혹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씨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피의자신문 조서를 작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특검은 강제조사 가능한 48시간 동안 체포영장에 기재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할 수 있다. 다만 최 씨 동의 하에 뇌물수수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다. 특검 관계자는 "최 씨가 현재 구속 상태라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하겠지만 바로 구속영장이 예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은 필요한 경우 최 씨에 대해 또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씨와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같은 호송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조 전 장관의 정무수석 후임인 현기환(58) 전 정무수석도 참고인으로 불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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